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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6일 금요일 강의에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바로 애플에서 진행중인 공간 컴퓨팅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본인은 유니티 개발자 교육을 듣고 있고, 미래에는 유니티 개발자 직종을 희망한다. 당연히 유니티로 개발이 가능한 메타버스나 VR, MR, AR 이야기가 나오면 흥미롭게 귀를 기울이곤 한다.

 

 먼저 '공간 컴퓨팅'이라는 것은 애플에서 '메타버스'라는 그래도 유행이 지났다고 다들 말하는 용어를 새로 정의한 단어이다. 공간 컴퓨팅이라는 단어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본인은 메타버스에 강한 흥미가 있었다. 유니티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게임 뿐만이 아니라 메타버스도 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이 열광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이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악용은 아니지만 의미가 현재 와전되어 퍼진 느낌이 없지 않고, 처음에 메타버스 기술이 제시되었을 때보다는 관심도 많이 줄어든게 사실이다. 이러한 과정을 보고 본인은 매우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 공간 컴퓨팅이라는 단어와 애플의 새로운 기기인 비전 프로에 대한 영상을 보고, 본인은 메타버스에 흥미를 느꼈던 때와 비슷하게 공간 컴퓨팅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이었기 때문에 이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매우 기대가 된다. 혹시나 아직 비전 프로에 대해 자세히 모르시는 분께서는 유튜브에 비전 프로에 대한 영사이 많이 있으니 꼭 시청해 보시길 바란다.

 

비전 프로 영상을 보고 무언가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마치 마블 영화의 아이언맨을 보는 듯한 흥미로운 기술을 접하고 나니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현재 작성하고 있는 글에서는 대부분 비전 프로의 영상을 보고 든 생각을 기반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현재는 획기적인 기술력 때문에 비전 프로의 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공간 컴퓨팅이 대중화되고 기술이 다듬어지고 다량으로 보급되면 그 가치는 그대로이지만 경제적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이 공간 컴퓨팅은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최근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택 근무 등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이 모니터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내가 보이는 모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더불어 사람들이 당연히 걱정할 수 있는 걱정거리들을 애플은 단 한 가지도 놓치지 않은 것 같다. 비전 프로를 사용하면서 회의를 할 때 상대방이 보기에 내 얼굴이 잘 보이지 않거나, 비전 프로로 영상을 시청하고 배경을 변경할 때 호수에 영상이 비치는 디테일이라던지 등 애플의 변태적인 디테일을 획기적인 기술에 적용하니 더 부각이 되어 보여지는 것 같다.

 

 현재 본인은 메타버스, 즉 공간 컴퓨팅에도 흥미가 있지만, 철학적으로는 '코즈믹 호러(cosmic horror)'에도 관심이 많다. 먼저 이 코즈믹 호러란, 인간이 결코 대적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이나 크기 앞에서 느끼는 무력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그런 부분에서 아직 공포를 느껴보지 않아 잘 와닿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마주하면 그 느낌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그래서 이 코즈믹 호러를 활용하여 VR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작은 소원이 있다. 이미 개발이 되어 출시가 되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꼭 플레이해 보겠다.

 

 아직 이 비전 프로는 초기 버전이라 투박한 느낌이 크지만, 머지 않아 비주얼도 사용하기 많이 간편해지고 다른 업체의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도 많이 출시가 될 것이다. 가격적으로도 많이 저렴해질 것이고, 기술력도 더 발전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랬듯이 애플이 이러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선도할 것 같고, 그 방식이나 앞으로도 발전될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단 상상이상으로 디테일하고 고도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